오픈AI 샘 올트만과 국내 의료 AI 기업들-루닛, 뷰노, 딥노이드, 제이엘케이

국내 의료 인공지능(AI) 관련주인 루닛, 뷰노, 딥노이드, 제이엘케이가 반등에 나섰습니다.

그 배경에는 오픈 AI CEO인 샘 올트만이 방한하여 의료 인공지능 기업을 주목했기 때문인데요.

2월 6일 기준 루닛은 13%, 뷰노는 11%, 보로노이는 24%, 딥노이드는 7%, 제이엘케이는 13%가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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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올트만의 의료용 챗GPT 개발 검토

오픈 AI CEO인 샘 올트만은 의료용 챗 GPT 개발을 검토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관련 국내 의료 인공지능 기업들이 주목받게 되었는데요.

관련 기업들은 의료 분야에서도 생성형 AI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게 되었습니다.

실제 3일 개발자 워크숍에서 샘 올트만은 한국 기업과 협력하고 싶다는 의사를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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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의 의료 AI가 가지는 의미는?

의료용 AI는 AI 기술을 활용해 의료 데이터, 영상을 분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진단, 예측을 돕는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의료 AI 시장 규모가 커지면 그동안 매출에 맞먹는 적자를 기록해온 의료 AI 기업들의 흑자 전환 시점이 빨라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국내에선 의료 수가나 병원 규모 등에 제한을 받을 수밖에 없어 의료 AI는 해외 진출에 사업 성패가 달렸는데 오픈 AI가 미국 시장을 키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 미국에선 최대 5000억 달러의 AI 인프라스트럭처 투자 계획인 '스타게이트' 프로젝트가 발표되었는데요.

이 프로젝트로 인해 빅테크 기업들이 바이오에 AI 기술을 활용할 것을 기대해볼 수 있겠습니다.

루닛의 흉부 엑스레이 자동 판독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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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올트만이 주목한 국내 기업 5개

●루닛

루닛은 지난해 북미영상의헉회에서 흉부 엑스레이 판독문 자동 생성기(CXR Report Generation) 시제품을 공개했습니다.

이 솔루션은 AI가 흉부 엑스레이 영상을 분석해 진단 보고서까지 직접 작성합니다.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 포함된 빅테크들은 캔서X(CancerX)의 첫 프로젝트에 한국 기업인 '루닛'을 선정하기도 했습니다.

●뷰노

뷰노의 의료 인공지능(AO) 매출이 전년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뷰노의 심정지 예측 인공지능 의료기기 VUNO Med-DeepCARS(딥카스)가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뷰노 딥카스는 생체신호를 바탕으로 환자의 심정지 가능성을 예측하는 AI기기로 현재 국내 110여 개의 병원, 4만 5천 병상에서 운영 중입니다.

딥노이드의 딥젠

●딥노이드

딥노이드는 흉부 엑스레이 영상을 분석해 판독문 초안을 생성하는 거대 언어 모델(LLM)로 설계된 클라우드 기반의 의료 AI 솔루션인 M4CXR을 발표했습니다.

이는 오픈 AI의 챗GPT의 흉부 엑스레이 해석 성능 비교에 관한 연구 결과 위치 및 진단 정확성에서 GPT에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의료 영역에서 M4CXR의 진단 보조 도구로의 잠재력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제이엘케이

의료 AI를 활용한 뇌졸중 솔루션 전문 기업입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나 일본 의약품, 의료기기종합기구(PMDA)의 승인도 받은 바 있습니다.

이는 의료 AI 기술력을 입증하는 중요한 지표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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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AI 기업들의 전망

의료 AI는 의료계의 혁신을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의료 AI의 사업 성과가 실현되려면 시간이 다소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래서 주가 상승 모멘텀은 단기적일 것이며, 장기적으로 지속되긴 어려워 보입니다.

제이엘케이는 2023년 미국 시장 진출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가 3만원까지 올랐었지만, 지금 현재는 오히려 9220원에 머물고 있습니다.

제이엘케이는 오히려 지금 미국 진출이 구체화 되었지만 장기적으로 성과가 미미해 주가를 이끌지 못하고 있습니다.

매일경제 김제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