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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이야기

미국 트럼프 대통령, 빅테크 CEO들과 회동 예정, 관세-AI-반도체법 논의.

by 김씨네가족 2025. 3.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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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월 1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주요 빅테크 기업 수장들과 만남을 가질 예정입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HP, 인텔, IBM, 퀄컴 등의 CEO들이 트럼프 행정부와의 회동을 논의했으며, 특히 관세 및 수출 규정이 기업 운영에 미칠 영향이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관세 정책이 IT 산업에 미치는 영향

트럼프 행정부는 과거에도 중국을 비롯한 여러 국가에 대한 강력한 관세 정책을 추진한 바 있으며, 이는 IT 기업들에게도 상당한 영향을 미쳤습니다.

빅테크 기업들은 전자 제품과 반도체의 주요 생산 기지인 중국을 포함한 글로벌 공급망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관세가 추가될 경우, 생산 비용 증가 및 공급망 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HP는 회동 참석을 공식 확인하면서 "무역 정책과 미국 제조업이 주요 관심사"라고 밝혔으며, 인텔, IBM, 퀄컴 등은 논평을 거부했습니다.


AI 산업과 기술 수출 제한

트럼프 행정부는 인공지능(AI) 산업에서 미국의 리더십을 유지하기 위해 AI 액션 플랜을 수립 중입니다.

이에 따라 빅테크 기업들은 AI 데이터센터 구축과 관련된 기술 수출 제한이 강화될 가능성에 대해 우려하고 있습니다.

첨단 반도체 및 AI 관련 기술의 해외 수출이 규제될 경우, 기업들의 글로벌 전략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반도체법 폐지 가능성 논의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의회 연설에서 "반도체법을 없애야 한다"고 언급하며, 반도체법 폐지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반도체법은 2022년 미 의회를 통과한 법안으로, 미국 내 반도체 생산시설을 구축하는 기업들에게 총 527억 달러(약 70조 원)의 지원금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 내용입니다.

특히 반도체법의 최대 수혜 기업 중 하나인 인텔은 이번 회동에서 법안 폐지가 미칠 영향을 면밀히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반도체법 보조금 없이도 높은 관세를 부과하면 기업들이 미국 내 생산을 확대할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자동차 관세 정책 변화도 논의될까?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멕시코·캐나다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를 한 달간 면제하는 결정을 발표하기 전, GM, 포드, 스텔란티스 CEO들과 통화하며 이에 대해 논의한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빅테크 CEO들과의 회동에서도 자동차 산업과 관련한 관세 정책이 논의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결론

트럼프 대통령과 빅테크 CEO들의 만남은 IT 산업뿐만 아니라 글로벌 무역 환경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AI 기술 수출 제한, 반도체법 폐지, 그리고 관세 정책 변화가 향후 기업들의 전략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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