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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이야기

25년 3월 삼성전자 주주총회에서 경영진이 발표한 반도체 및 주가회복에 대한 대책은?

by 김씨네가족 2025. 3.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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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3월 19일, 경기도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삼성전자의 제56기 정기 주주총회가 개최되었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주주, 기관투자자, 경영진 등 약 800여 명이 참석하여 삼성전자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졌습니다.


한종희 부회장의 개회사: 성과와 도전

주주총회 의장을 맡은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난해의 성과와 향후 도전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그는 "지난해는 반도체 산업 경쟁 심화와 IT 기술의 급변 등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매출 300조 원을 돌파하고,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전략적 시설투자와 연구개발 강화를 통해 지속 성장 기반을 다진 결과, 2024년 회사의 브랜드 가치는 인터브랜드 평가 기준으로 사상 첫 1000억 달러를 돌파하며 5년 연속 글로벌 5위를 수성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주주들의 우려와 경영진의 대응

그러나 주주총회에서는 주가 부진에 대한 주주들의 우려와 질타가 이어졌습니다.

한 주주는 "작년에 7만∼8만 원까지 하던 주가가 5만 원대를 벗어나지 못한 지 한참 됐다"며 주가 부양 대책을 물었습니다.

이에 한종희 부회장은 "최근 주가가 주주님들 기대에 미치지 못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경영진과 임직원 모두 주가 회복의 가장 확실한 열쇠가 시장 기대에 부합하는 실적과 기술 경쟁력 회복임을 잘 알고 있다.올해 반드시 근원적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견조한 실적을 달성하겠다"고 답변했습니다.


반도체 부문의 향후 전략

특히, 반도체 부문의 성과와 전략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었습니다.

전영현 DS부문장 부회장은 "HBM(고대역폭메모리)에서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며, "이르면 2분기 HBM 주도권을 회복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주가 부진으로 주주님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반도체 부문 성과가 주가에 미치는 영향을 깊이 인식하고 있으며, 기술 경쟁력 강화를 통해 주주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주요 안건 승인과 향후 계획

이날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사내·사외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의 안건이 상정 및 의결되었습니다.

특히, 전영현 DS부문장, 송재혁 DS부문 최고기술책임자 겸 반도체연구소장, 이혁재 서울대 전기정보학부 교수의 이사 선임 등이 가결되었습니다.

또한, 주주와의 대화 시간을 통해 DX·DS 부문의 사업 전략을 공유하며, AI·로봇·차세대 반도체 등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도전을 이어갈 것을 다짐했습니다.

 

이번 주주총회는 삼성전자가 주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확인하는 자리였습니다.

앞으로의 행보가 주주들의 기대에 부응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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