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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이야기

삼성전자, 자사주 매입·소각과 K칩스법 기대감으로 상승세 지속되다.

by 김씨네가족 2025. 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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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삼성전자의 주가가 꾸준한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자사주 추가 매입·소각 결정과 함께 반도체 기업의 세액공제를 확대하는 'K칩스법' 통과 기대감이 맞물리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특히 기관과 외국인의 지속적인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주가는 '6만 전자' 회복을 노리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주가 흐름 및 수급 동향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오후 12시 20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0.17%(100원) 오른 5만 8900원에 거래 중입니다.

장중 한때 5만9100원까지 상승하며 6만 원 돌파를 시도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이달 들어 주가는 약 12% 상승하며 강한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의 주가 상승을 견인하는 주요 요인은 기관과 외국인의 적극적인 매수세입니다.

4일부터 19일까지 기관은 삼성전자 주식을 7782억 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은 4989억 원어치를 사들였습니다. 반면 개인 투자자들은 1조 5299억 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자사주 매입·소각으로 주가 상승 기대감 증폭

삼성전자는 지난 18일, 3조 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하고 3조 원 규모의 추가 매입을 결정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는 "이번 주식 소각은 지난해 11월 15일 이사회 결의에 따른 조치로, 자기주식 소각으로 주식 수는 줄어들지만 자본금 감소는 없습니다"라고 설명하였습니다.

삼성전자는 5월까지 3조 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할 계획이며, 이 중 약 5000억 원은 임직원 상여 지급 등 주식기준보상으로 활용하고, 나머지 2조 5000억 원은 주가 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목적으로 사용할 예정입니다.

 

과거 사례를 보면, 삼성전자의 자사주 매입·소각 결정은 일정 수준의 주가 하방 경직성을 확보하는 데 기여해왔습니다.

이번 결정 역시 주가 안정성과 상승세 유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K칩스법 통과 기대감과 반도체 업황 개선

삼성전자는 반도체 기업의 세액공제를 확대하는 'K칩스법' 개정안이 국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하면서 수혜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번 개정안에 따르면 대기업의 반도체 시설투자 세액공제율이 기존 15%에서 20%로 상향됩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023년 K칩스법 최초 통과 당시,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R&D) 및 설비투자 비중이 증가하며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났습니다"라며 "올해 2분기 반도체 업종의 상승률이 15.1%로, 코스피(3.5%)와 코스닥(2.4%)을 크게 웃돌았습니다"라고 분석하였습니다.


반도체 시장 변화와 삼성전자의 경쟁력

전문가들은 자사주 매입·소각과 K칩스법 통과 기대감이 삼성전자 주가 상승의 촉매제로 작용하는 가운데, 반도체 업황 역시 우호적인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2분기부터 범용 메모리 반도체 재고 건전화가 시작될 것입니다"라며 "딥시크(Deep Seek) 등장으로 AI 시장이 GPU, 주문형 반도체(ASIC) 등으로 다변화되면서 삼성전자의 맞춤형 AI 칩 및 메모리 반도체 동시 공급이 강점으로 작용할 것입니다"라고 전망하였습니다.

또한 박상욱 신영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와 4분기에 삼성전자는 각각 HBM3E 12단(5세대 HBM)과 HBM4(6세대 HBM) 생산에 돌입할 계획입니다"라며 "HBM4까지 TC-본딩 방식이 유지될 것으로 보이며, 경쟁사 대비 HBM3E 12단 납품이 늦지만 밸류에이션을 고려하면 하방 압력은 크지 않을 것입니다"라고 분석하였습니다.


결론

삼성전자는 자사주 매입·소각이라는 주주 친화 정책과 K칩스법 통과 기대감, 그리고 반도체 업황 개선이라는 호재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주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세가 꾸준히 이어지는 가운데, '6만 전자' 회복 여부가 시장의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앞으로 반도체 시장의 흐름과 삼성전자의 투자 전략이 어떻게 전개될지 주목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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